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예비후보, 김상동 예비후보, 이용기 예비후보, 한은미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4파전으로 확정, 불곷 경쟁이 시작됐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의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교육개혁 요구', '여성 후보의 돌풍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현재 현직의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는 임종식 예비후보, 교육행정 혁신을 내세우는 김상동 예비후보, 현장 중심 개혁을 주장하는 이용기 예비후보, 성평등과 교육복지를 강조하는 한은미 예비후보가 각자의 전략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공약도 다양해 임종식 예비후보는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핵심 메시지로 내놓고 농·산·어촌 온라인 튜터링, IB 스쿨 확대 등 미래교육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행정 경험과 정책 연속성을 강점으로 제시한다. 임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은 '검증된 안정'으로 학부모와 교육계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농·산·어촌 지역을 돌며 온라인 학습 지원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주창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경북대 총장 출신으로 교육행정 전문성을 전면에 내걸었다.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AI 기반 행정 자동화, 교권 보호를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보수 진영 결집을 노리는 김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은 '교육행정 혁신'이다. 2회 연임한 현직 교육감의 피로감을 대안으로 돌파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대학과 중등교육을 연결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한편 일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 이용기 예비후보는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원사회 지지를 기반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그는 0교시 폐지, 9시 등교, 대학입시 폐지, 평준화, 교권 강화 등 현장 밀착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 예비호보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선거 전략 1순위에 올려 놓고 있다. 교사·학생·학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실제 도내 일원을 돌며 교육 관련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진보 진영 후보답게 교권 침해 사례를 직접 언급하는 한편 교육 본질을 '사람 중심'으로 되돌리겠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며 교원 속을 파고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은미 예비후보는 여성·학부모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경북미래교육연구원장 출신인 한 예비후보는 교육복지 확대, 성평등 교육, 돌봄·안전 강화 등 을 내걸고 있다. 신선한 이미지가 강점이다. 한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은 '새로운 변화와 돌봄'으로, 특히 돌봄 교실 확대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강조한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여성 후보로서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경북 유권자들에게서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이 23.9%를 얻어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19.5%)과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이용기 현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소당 7.7%, 한은미 전 김천대학교 교수 5.9%, 기타 후보 6.5%였다. 경북에서 '없다'는 응답이 19.6%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6.9%로 전체 응답자의 36.5%가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36.5%의 압도적인 '부동층'의 규모로 경북 교육의 수장을 노리는 4명의 후보들은 남은 한달의 활동이 결국 판을 가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경북교육감 선거에 부동층이 30%가 넘는 것은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광역 단체장 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낮고 후보들의 인지도 역시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는 "교육부의 권한이 크고 교육감의 권한이 제한적이다보니 유권자들도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교육에 관심이 있지만 투표권이 있는 일반 성인들에게는 관심도가 적어 부동층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MBC 의뢰로 에이스 리서치가 5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P이며, 응답률은 8.4%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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